키워드를 통해 알아보는 국내외 배구 소식, 함께 이야기 나눠요!

1️⃣연습구

: 1월 26일, V-리그 IBK기업은행-페퍼저축은행전에서 ‘연습용’이라는 문구가 쓰인 공이 경기 중에 사용됐습니다. 한국배구연맹의 운영요강 제25조에는 ‘대회 공식 사용구, 경기용기구, 바닥재, 생수 및 음료는 KOVO가 인정하는 것으로 사용한다’고 명시돼있는데요. 경기 전 경기위원의 승인을 받은 5개의 사용구와 예비구 1개가 마련돼 경기가 펼쳐집니다. 
이에 KOVO는 사과문을 발표했죠. KOVO는 “1, 2세트까지는 이상 없이 운영됐으나, 2세트 종료 휴식 시간에 선수들이 훈련하던 연습구와 볼 리트리버가 소지하던 시합구가 섞였으나 3세트 경기 시작 전 이를 미처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송구스러운 마음이며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경기 운영요원 관리 및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오지영 출전 금지

: 리베로 오지영이 올 시즌 GS칼텍스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을 했죠. 다만 계약 내용 중 ‘GS칼텍스전 오지영 출전 금지’ 조항이 포함돼 논란이 됐습니다. 실제로 4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오지영은 결장했습니다. KOVO 규약상 이적 선수의 출전 금지를 제한하는 규정은 없었습니다. 
KOVO는 “선수의 기본권 및 공정성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 문체부의 유권해석을 요청한 결과, 프로스포츠 표준계약서 제4조 제3항에 의거 구단 간 경기 출전 배제 합의에 따른 선수의 출전 불가 사항에 대해서 명시적인 차별 금지 사유로 규정하지는 않으나, 선수의 권익이 침해되거나 구단 간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요소가 있다고 사료되므로 해당 사례 금지 조항 신설 등 제도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권고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오지영의 경우 소급 적용이 불가하므로 이 계약 내용은 유효한 채로 남게 됩니다.

: 이탈리아 여자배구 1부리그 노바라 팀에서 사령탑을 향한 신뢰가 두텁습니다. 2020-2021시즌부터 노바라 지휘봉을 잡았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1년 재계약이 성사됐죠. 2023-2024시즌까지 노바라를 이끌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폴란드 여자배구대표팀과의 동행도 이어집니다.

: 마침내 제 호베르투 감독이 튀르키예리그 무대에 올라설 모양입니다. 다음 시즌 튀르키예 여자배구리그 THY 사령탑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소문이 제기됐고, 그 가능성은 꽤 높아보이는데요. 브라질 여자배구대표팀을 맡고 있는 그는 2022년 좋은 활약을 펼친 줄리아 베르그만과 함께 튀르키예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행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올해 제 호베르투 감독이 튀르키예로 떠난다면, 2011년 페네르바체 이후 12년 만에 컴백하게 됩니다.

5️⃣산티아고

: 필리핀 여자배구 국가대표 야야 산티아고의 일본 귀화설이 또 나왔습니다. 1996년생, 195cm의 산티아고는 아포짓과 미들블로커를 오가며 활약했습니다. 그러던 2018년 일본 아게오와 손을 잡고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는데요. 아직까지도 아게오 팀 소속으로 뛰고 있다. 일본에서는 신장이 좋은 산티아고를 미들블로커로 활용 중이고, 팀 코칭스태프 중 한 명과 결혼을 한 상태입니다. 다시 일본 국적 취득을 추진한다면 2025년부터 일본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