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를 통해 알아보는 국내외 배구 소식, 함께 이야기 나눠요!

1️⃣전광인

: 한국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봄배구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캡틴이자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이 6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는데요. 블로킹 과정에서 상대 서재덕의 발을 밟고 쓰러졌죠. 구단은 3월 10일 “9일 한국전력전 부상을 당한 전광인의 정밀검사 결과 우측 발목 내번염좌로 인한 전거비인대, 종비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3~4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3월 24일 금요일에 펼쳐질 예정인데요. 전광인의 복귀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2️⃣야스민&니아리드

: 각각 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던 외국인 선수 야스민, 니아 리드가 결국 팀을 떠났습니다. 야스민은 시즌 도중 허리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했고요. 그 사이 교체 선수 몬타뇨가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야스민이 회복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계약 해지를 했습니다. 니아 리드는 불명예 퇴출을 당했습니다. 한국 입국 당시 대마 젤리 소지가 적발됐고, 추후 검사 결과 음성으로 밝혀졌는데요. 하지만 3월 6일 출입국사무소에서 4월 5일까지 출국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에 한국배구연맹은 단순히 ‘경고 조치’를 내렸고요. 구단은 잔여 경기 출전 금지 징계로 결국 니아 리드와 이별을 하게 됐습니다.

: 한국 남자배구대표팀과 대한항공 등을 지휘했던 박기원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습니다. 태국 남자배구대표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데요. 태국은 국제배구연맹(FIVB)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박기원 감독과 손을 잡았습니다. 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키아티퐁 감독은 “박기원 감독은 아시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었다”며 “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 이탈리아 외신에 따르면 현재 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루베 시비타노바 소속의 가브리엘(가비) 가르시아 페르난데스가 한국 V-리그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1999년생의 201cm 아포짓 그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이고요. 2022년 미국 국적을 얻었고, 규정에 따라 2024년부터 미국 대표팀으로 뛸 수 있습니다. 2021년까지 미국 브리검영 대학에서 뛰었고, 2020년에는 NCA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후 2021년부터 이탈리아 무대에 올랐는데요. 올 시즌에는 이반 자이체프 백업 선수로 리그에서 22경기 146득점, 공격성공률 44.8% 공격 효율 34%를 기록 중입니다(2021-22시즌에는 24경기 162득점 기록). 과연 한국에서 이 선수를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5️⃣올림픽 예선

: 2024 파리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네요. 3월 17일에는 올림픽 예선 조추첨이 열렸는데요. 한국은 ‘죽음의 조’ C조에 편성됐습니다. 다른 개최국 중국, 일본도 아닌 유럽의 폴란드 원정을 떠나게 됐고요. 강팀들이 즐비합니다. 언제나 국제대회 우승후보인 이탈리아와 미국을 비롯해 폴란드, 독일, 태국, 콜롬비아, 슬로베니아와 각축을 벌입니다. A~C조 상위 2개팀에는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집니다. 험난한 여정이 예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