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를 통해 알아보는 국내외 배구 소식, 함께 이야기 나눠요!

1️⃣김희진

: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의 4강 멤버, 김희진(IBK기업은행)이 결국 무릎으로 인해 시즌 아웃됐습니다. 지난 2월 27일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우측 무릎 반월상 연골판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재활 기간 1년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라, 올 시즌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올 시즌 내내 무릎 통증으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김희진. 그 빈자리는 현재 육서영이 메우고 있습니다.

2️⃣끝까지 간다

: 또다시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V-리그 이야기인데요. 정규리그 3,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아직도 선두 싸움 그리고 봄배구 티켓 쟁탈전이 치열합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지난 3월 5일 정규리그 33번째 경기에서 2위 현대캐피탈을 만나 승점 3점을 챙기면서 1위 지키기에 유리한 상황이고요. 3위 우리카드(승점 50), 4위 한국전력(승점 47), 5위 OK금융그룹(승점 42)이 봄배구 티켓을 얻기 위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2위 현대건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차는 4점입니다. 어느 팀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얻어낼지 궁금하고요. 역시 3위 KGC인삼공사(승점 51), 한국도로공사(승점 49),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이상 승점 44)까지 봄배구 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야하는 팀들입니다. 

: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해 멈췄던 배구가 다시 재개됐습니다. 약 한 달 만에 튀르키예리그가 시작됐는데요. 여전히 배구클럽팀들도 지진 희생자과 유가족들에게 애도 그리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바키프방크-엑자시바시와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도 이어졌죠. 최근 튀르키예 여자배구 2부리그팀 하타이의 14명이 머물던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또 한 번 슬픔이 찾아왔습니다. 이에 바키프방크는 하타이 선수들의 이름을 새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고요. 그 중에서도 바키프방크 미들블로커 제흐라 귀네슈는 자신을 롤모델로 삼은 세렌 토팔의 이름을 달고 뛰었습니다. 또 바키프방크 구단은 관중들로부터 지진 피해 어린이에게 전해줄 장남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귀네슈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여전히 재난의 아픔을 겪고 있다. 당장 현장에 나가는 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 2023년 해외배구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탈리아 여자배구 국가대표 아포짓 파올라 에고누가 그 주인공인데요. 에고누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죠. 튀르키예 바키프방크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종료되기도 전에 이적설이 돌았고요. 바키프방크는 다른 아포짓을 찾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탈리아 복귀설이 유력한 가운데 밀라노, 스칸디치가 그 후보에 올랐고,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밀라노 입니다. 밀라노로 향한다면 현재 활약 중인 미국 국가대표 아포짓 조던 톰슨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어요. 한 편에서는 에고누가 튀르키예로 떠난 것이 잘못된 선택이 아님을 보여줄 수도 있다며 제 호베르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을 THY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5️⃣중국배구

: 중국배구가 국제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네요. 작년에는 시즌 시작 전 중국 남자배구대표팀이 프랑스리그에 단일팀으로 참가하려는 시도를 했었는데요. 프랑스 내부 반대에 부딪히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후에도 국가대표 선수들을 폴란드, 일본 등에 내보내면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